특수아동미술치료

정서장애아동의 미술치료

김윤혜 2016. 10. 13. 13:25

정서장애는 일반적으로 공격성과 위축성 두 성향으로 나타나는데 공격적인 아동들의 행동은 주로 타인에 대한 민감한 반응 즉 대부분의 타인에게 적대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도를 적대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격적인 아동에게 좋은 재료는 점토이며 점토는 에너지를 흡수 할 수 있는 재료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내담자가 점토를 치고 던지고 두드리면서 자신의 공격성을 표출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치료 방법으로 문제와 직접적인 전면전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법으로 자신의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점토를 이용한 자소상 또는 꼴라쥬를 이용하여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잡지에서 선택해 붙여보는 방법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위축성 아동은 자기 표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공격적인 아동과는 반대로 과다한 자기 통제가 원인이 된다

. 그러므로 항상 어딘가 불안, 초조한 불안정한 태도가 보여진다. 그리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기 때문에 백일몽에 빠지기 쉬우며 어떤 상황에 합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엉뚱한 상황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감정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 특징도 있다.

 

위축아동 그림의 일반적인 특징은 화면의 전체를 활용하지 못함과 과다한 규칙성 물론 이 특징은 강박과도 일관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자기 표현 능력의 부족으로 그림에 있어서도 거의 같은 주제와 형태를 그리며 자기를 표현하는 그림을 잘 그리지 않는다는 것 등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위축아동에게는 평소 억제해 온 것들을 발산시키는 발산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

발산을 도모할만한 재료로는 물총놀이, 풍선에 물감을 넣은 물풍선 던지기, 점토 던지기, 낙서하기 그리고 펀치를 이용해 종이에 마구 구멍을 내는 것도 발산적인 행동이며 소리가 크게 나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미술치료에 소리를 더불어 이용함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