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동미술치료

특수아동의 미술치료 접근법

김윤혜 2016. 11. 16. 13:20

 문제 유형별 미술치료 접근 방법

-특수아동을 대상으로

개인에게 주어진 내면속의 자신만의 개성을 원형적 상징으로 찾아내어 작품으로 승화한다. 레오나르도다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거장들의 작품에서 창의성을 찾아내는 무의식의 탐구에서 개성화 경험이 가능하므로 개인적인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도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미술체험에서 좋은 정서를 경험할 수가 있다.


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치료

 

행동치료에 의한 억압된 심리적 표출을 미술 매개체로써 표출하게 하고 인지 행동 치료를 위한 정서적 발달과 작업치료와 미술치료로 근육활동을 돕고 사회와의 통합 치료를 활성화한다.

 

1) 학습장애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학습장애에도 여러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구분된 장애의 특성을 고려해 치료프로그램을 제시해야만 한다.

과제 학습을 신곡하게 처리하는 정보처리 능력의 부족은 학습에 대한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학습장애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과 위축 그리고 이로 인한 대인관계의 소극적 양상을 위해 내담자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재료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감각을 인지하는 능력이 결함된 지각장애일 경우는 근 감각과 촉각 경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찢어 붙이기나 점토 작업을 이용해 보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2) 정신지체의 특성과 미술치료

정신지체아동에게 있어선 미술치료라 함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 조절 능력 최소한의 학습능력을 기르고자 하는 목적일 것이다. 이런 여러 자애의 특성중에 어떤 특성이 치료의 주목표가 되는가에 따라 치료 프로그램 또한 달라질 것이다. 로웬필드는 정신 지체아의 미술표현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가) 성장 발달단계의 속도는 느리지만 일반아동가 같은 성장 패턴을 보여 준다.

  (나) 단조롭게 원시적인 형태지만 손의 운동 기능은 뒤지지 않는다.

  (다) 촉각적 형태의 경험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라) 형태나 주제의 반복적인 표현을 하며 실험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다.

(마) 지각활동 연상에가지 확대된 에너지이 결여를 보여주는 빈약한 공간적 형태의 특징이 있다.

 

또한 정신 지체아동은 인지 능력의 미흡함으로 인해 화면 구성이 변칙적이다. 더구나 공간과 위치의 개념 등이 잘 발달되지 못한 특징과 신체 각 부위에 대한 인지 개념 형성이 부족하므로 인물화 표현에 있어 과대, 과소 탈락 표현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대상을 관찰하고 개념화시키는 학습이 되는 인지발달 치료로써 여러 가지 미술치료를 이용하여 촉각 훈련과 소근육 운동을 유도하고 여러 사물을 보고 그리면서 대상에 대한 지각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색종이 찢어 붙이기, 색종이 접기, 모방화 등은 손과 눈의 협응력을 길러줄 수 있는 예가 될 수 있으며 찰흙만들기 또는 점토를 이용한 신체 본뜨기 등은 소 근육 운동가 신체 지각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예라 할 수 있겠다.


3) 정서장애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정서장애는 일반적으로 공격성과 위축성 두 성향으로 나타나는데 물론 공격성은 프로이드가 말했듯이 본능일 수 있겠지만 프로이드의 공격성은 아동의 발달단계에서 자신과 타인을 분리함으로써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여 다른 대상에게 분노 또는 적대감으로 표현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공격성, 맹목적인 공격성 그리고 충동적인 공격성은 대인 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공격적인 아동들의 행동은 주로 타인에 대한 민감한 반응 즉 대부분의 타인에게 적대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의도를 적대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신의 방어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며 자신의 무능력함에 대한 보상심리일 수도 있겠다.

충동적인 공격성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위축과 공격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공격성만을 가지고 있는 아이보다 많으며 화를 내고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위축되어 엉뚱한 대상에게 그 공격성을 표출하는 경우에 위축과 공격성을 둘 다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다른 경우의 공격성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심리전으로써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반대적인 행동을 하여 화를 돋우거나 상대방의 반응에 쾌감을 느끼는 교묘한 공격성이 있다.

 

관심을 끌기 위한 일탈 행동 또한 공격성으로 볼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로 공격성의 양상을 파악해야 한다. 문제가 되는 공격성을 건강한 공격성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술치료자의 수용적 미술치료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수용적 태도란 치료의 주도자가 치료사가 아니라 내담자로써 치료사는 내담자를 수용하는 입장에서 타협과 양보를 통해 내담자 자신의 공격성을 조절해 자기 통제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담자도 자신이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된 후에 타인과의 타협, 양보가 가능하므로 내담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공격적인 아동에게 좋은 재료는 점토이며 점토는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재료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내담자가 점토를 치고 던지고 두드리면서 자신의 공격성을 표출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소년이 기분이 너무 우울해 침대 위에서 팡팡 뛰었더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소년에게는 침대가 바로 소년이 억제하고 있던 공격성을 흡수해 준 치료의 역할을 해 주었다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치료 방법으로 문제와 직접적인 대면을 통한 전면전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법중에서 자신의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점토를 이용한 자소상 또는 꼴라쥬를 이용하여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잡지에서 선택해 붙여보는 방법도 적용해 볼 수 있다.

프로이드가 말한 바와 같이 공격성은 본능인데 그 공격성을 무조건적으로 억제함은 건강하지 못한 심신을 갖게 되는 것이며 본능이라는 것이 억제하면 할수록 더욱 필요함을 확인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말해 좋은 현상이든 나쁜 현상이든 간에 표출되기 마련이므로 본능에 적당히 충실함은 아주 중요하다 하겠다.

 

위축성 아동은 자기표현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공격적인 아동과는 반대로 과다한 자기 통제가 원인이 된다. 항상 어딘가 불안, 초조한 불안정한 태도가 보여진다.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기 때문에 백일몽에 빠지기 쉬우며 어떤 상황에 합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엉뚱한 상황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감정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는 특징도 있다. 위축아동 그림의 일반적인 특징은 화면의 전체를 활용하지 못함과 과다한 규칙성 물론 이 특징은 강박과도 일관되는 부분이다.

위축 아동이 자기표현 능력의 부족으로 그림에 있어서도 거의 같은 주제와 형태를 그리며 자기를 표현하는 그림을 잘 그리지 않는다는 것이 등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위축 아동에게는 평소 억제해 온 것들을 발산시키는 발산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

발산을 도모할 만한 재료로는 물총놀이, 풍선에 물감을 넣은 물 풍선 던지기, 점토 던지기, 낙서하기 그리고 펀치를 이용해 종이에 마구 구멍을 내는지 그림이나 돌려 그리기 등은 소집단 프로그램으로 자폐아동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

미술치료는 자폐아동의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른 여러 프로그램을 조금씩 시행함으로써 아동에게 변화에 대한 저항감과 두려움을 줄이면서 치료를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감각장애 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1) 시각장애 아동의 특성의 미술치료

미술을 하는데 있어 시각 기능의 상실은 치명적일 수 있다. 다시는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좌절감과 포기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장애 아동에게 미술치료란 더욱 더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각으로 인지할 수 없다면 촉각과 청각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형태와 색채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의 장애를 고려한 작업장의 일관성과 물감과 특징, 재료 등에 향로와 같은 후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특별한 재료와 도구가 필요하며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평면적인 작업보다는 이들의 작업의 결과물을 느낄 수 있게끔 부조적이고 입체적인 작업이 적합하다. 예를 들자면 꼴라쥬와 풀 그림 등 촉각으로 인지되는 재료의 선택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있어 효과적일 것 이다.

 

2) 청각장애 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청각장애는 언어의 결함을 가지고 있어 자기표현이 자유롭지 못해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언어로써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그림으로써 발산함은 즉 억제되어 있는 것들에 대한 발산이며 이들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각 장애아동에게는 농아 벽이라 하여 특정한 몇가지의 경험만을 성급히 일반화 시켜 계속적으로 같은 그림만을 그리는 특징적인 행동이 있는데 다양한 재료와 경험을 접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인지 능력을 키워주워야 하겠다.


다. 신체장애 아동의 특성과 미술치료

 

신체장애(지체부자유)는 무엇보다 작업환경의 문제점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들의 대부분은 심각한 운동장애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이 미술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운동장애를 고려한 도구와 재료 등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또한 이들에게 미술활동이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며 생할에 있어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야만 한다. 팔이 없는 사람은 발과 입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은 엎드려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들에게는 미술은 학습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하나의 돌출구 일 수 있으며 즐거움일 수 있고 또한 도전일 수 있다.


라. 정서 치료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예)

 

1) 학습장애 : 학습장애란 셈하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특정한 분야에서 학습 상 장애를 지니는 아동으로 7세 이전에 조기 발견하여 아이가 자기존중감을 잃지 않고 적성에 맞는 과목에 자신감을 갖도록 심리치료와 함께 아이에게 맞는 특수교육을 시켜주어야 한다.

 

2) ADHD 유·아동 미술치료 프로그램 : 과잉행동장애는 우울, 불안, 위축, 과잉 공격적 정서행동을 동반한다. 정서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서 자존감을 키워주고 사회적 기술을 키워나가게 도아주어야 한다.

 

3) 분리불안 : 애착이나 분리 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 강한 공격성이나 우울증세를 보인다. 유아나 아동은 불안에 의해 유령이나 귀신, 혹은 그 외 두려움에 대한 호소와 함께 고착되어 학업에 대한 무관심과 사회적 관심도 없어진다. 치료를 통한 자존감과 분리 대상으로부터의 분리 경험을 통해서 자아감을 회복한다.

 

4) 소아우울증 : 소아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하거나 무기력, 신경과민으로 나타나는 성인과는 달리 이상행동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거짓말과 싸움이 늘거나 친구들과의 언쟁이 많아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소아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울증이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일시적 정서치료를 통해 아이의 고착된 우울 정서를 제거하고 새로운 관심을 찾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5) 게임중독 : 자칫 게임에 빠져버린 요즘의 아이들에게 미술 매체를 통한 아이들의 만들거리와 적성에 맞는 흥미꺼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유아나 아동에 맞는 친구만들기와 사회적 기술을 익혀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6) 틱장애 : 틱은 신경생물학적 원인과 후천적 심리적 갈등에 의한 요인으로 나뉜다. 틱의 원인을 찾도록 도와주고 해결할 수 있는 자아감을 증폭시키며 친구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도록 심리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 틱

장애란 : 불수의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상동적 근육의 움직임이나 발성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