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기억들이 오늘날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엄마의 농사일은 언제나 고되었다. 비가 한 두 방울 내리기 시작하였다. 엄마가 오두막에 가라고 해서 오두막에 가는 길에 비는 천둥과 함께 내려쳤다. 너무나 무서워서 ‘엄마’를 불렸지만 엄마는 빨리 오두막에 가라고 손 짓만 한다. 오도가도 못한 나는 이리저리 헤매는 장면이다.
나는 분리불안의 공포와 자연에 대한 공포에 힘들어 했다.
농사 일을 마저 끝내고자 하는 엄마! 지금의 나의 그림에서 엄마의 작은 무덤같이 보여지는 엄마의 모습
아직도 엄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내 자신의 모습
(그때의 감정에서의 오늘날의 나의모습)
두렵고 무서움!
엄마와 헤어 질 줄도 모르겠다는 불안. 엄마의 사랑이 의심스러움.
빨리 오지 않은 원망 .어디로 가야 할 질 모른 갈팡질팡
그 최초의 기억들이 오늘날 나는?
선택에 있어서의 오래 걸리지 않은 판단력. 과감.
머물려 있음의 두려움. 추진하려는 욕구. 지식의 대한 욕구
'미술치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의 창의력을 꺽는 20가지 말 (0) | 2020.03.27 |
---|---|
수업중 (0) | 2020.03.23 |
그룬발드의 그림표현 공간구성과 심리 (0) | 2020.03.23 |
학교생활화 (0) | 2020.03.20 |
나무 그리기법 (0) | 2020.03.20 |